Oct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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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ETUP '08

HARDWARE SETUP EARLY 2008

[#M_더보기|접기|사용자 삽입 이미지제 개인 하드웨어 셋업의 모습입니다.
뒤의 벽과 모니터 스피커가 바짝 붙은 것이나
스파이크가 없다는 사실등은 그냥 무시합시다.

Rack One.

팝, 어쿠스틱 계열의 음악을 위한 구성으로
모니터 밑의 숨겨진 랙 케이스에는 모티프 랙과 PC2R이 있습니다.
모티프로는 전반적인 트랙을 쓰고, PC2R에 오케스트레이션 확장보드를 달아
브라스, 스트링, 피아노 등의 어쿠스틱 음원을 담당했습니다.
둘 다 에디팅이 필요 없는 신디사이저라 눈에 안보이게 숨겨놨습니다.

컨트롤러는 코그 트리니티. 음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Rack Two.

전자음 및 FX 작업을 위해 구성한 랙.
XV5050에는 SRX05 Supreme Dance + SRX01 Drums가 달려있고
리듬 파트와 FX를 담당했습니다.
그 밑으로는 JP8080 + Virus C XL,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ATC-1X가 있습니다.
ATC-1X는 위의 프리엠프에 연결되어 있고 BOSS GT3 이펙터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샘플링 드럼머신으로는 MPC1000.

이 기기들을 모두 연결하기 위해서는 20개 이상의 오디오 I/O와
다중 미디포트가 필요합니다. 믹서는 우리들의 친구 베링어, 미디포트는 미디맨
(지금의 M-Audio) 입니다. 믹서는 거의 패치베이로 사용하기 때문에 베링어면 충분.
미디 포트는 4개밖에 없어서 MIDI Thru를 통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 케이블들을 다이렉트로 연결하지 않고
믹서 및 미디 시그널 플로우를 이래저래 베베 꼬아서 구성했다는 것인데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작업하려고 하면 손도 못댈 정도.

컴퓨터는 Apple Mac G4 MDD.
굉장히 오래된 모델인데 아직도 쌩쌩하게 돌아갑니다.
다만 너무 시끄러워서 광속에 처박아두고 사용했습니다.
전원관리 기능이 좋아서 나중에는 서버로 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Gina 24/96.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시스템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던 시퀀서는 Cubase SX1이었습니다.
큐베이스는 SX1 -> SX3 -> C4 패키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컴퓨터가 너무 구형이라 SX가 그나마 빠르게 돌아갑니다.

하드웨어 위주의 구성에서는 큐베이스가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패치 관리나 컨트롤이 정말 좋았습니다. 과거 512램의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음악을
해왔는데 요즘 최신 DAW들이 덩치만 커지고 느려터지게 돌아가는 것 같아 불만입니다.
음악은 정확한 타이밍이 생명인데 말이죠.

이것 저것 수납하는 선반
사진에서는 짤렸는데, 하단에는 Shure의 마이크가 종류별로 있습니다.
57, 58을 비롯한 드럼 마이킹 세트들.

옆에는 차폐 트랜스도 있습니다.

기타와 각종 케이블들이 보입니다.
오른쪽에 롤랜드 이큐, 이펙터 및 Alesis 3630 컴프레서들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싱크대에는 트라이톤.

(...응?-_-)

잠깐 영화를 위한 녹음작업에 쓰던 여분의 컴퓨터와 테크닉스 1200, 그리고 MD.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장 처음 구입했던 하드웨어 신디사이저가 JP8080 이었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사운드/음악을 해오면서 하나씩 하나씩 구성해 왔기 때문에
장비 하나하나에 추억들이 깃들어져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처분하기 전 기념으로 찍어놓은 것들입니다.
지금은 이것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처분했고, 이제는 작업실도, 집도 없습니다.

하드웨어 구성 위주의 음악작업이 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집/작업실이 필수적인데
장비들의 수납 공간, 안정적인 전기의 공급, 방음 및 다른사람을 방해하지 않는
폐쇄된 환경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MPC 및 랙들을 팔아 겨우 돈을 만들었는데 한달 집세와 생활비로 나가버리더군요.
인생 참 그래요... 집 있는게 장땡이어욜.

음악이라는 것이, 미술이라는 것이 참 리스키 해요.
아마 소프트웨어가 없었다면 음악을 관둬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다시 한걸음씩 한걸음씩 시작해서 안정된 공간을 확보한 후
저 위의 구성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대체 왜 하나? 라고 묻는다면, 좋아하거든요.
소리가 좋고, 음악이 좋고, 신디사이저가 좋고.
어찌되었든 시작을 했으니 끝장을 봐야죠.

_M#]

  1. Takeitslow says:

    괜히 찡~ 하네요..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너무나도 좋은 강의 연재 해주시는거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ㅜ.ㅜ

  2. thecopyer says:

    그려요. 다시 한걸음씩 나아가는거여요. 홧팅!

  3. 분명 08′셋업보다 더 좋은 세팅을 하시게 될거에요. ㅋㅋ

  4. JP-8080을 보니 옛 생각이 떠오르네요.
    헤어진 여친 처럼 가끔 하드웨어가 그리운건 역시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

  5. 기미누 says:

    항상 잘 구경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D
    뭔가 많은 생각이 드는 사진과 글이네요…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며 즐거운 생활하시길~!^^

  6. 정말 멋있어요 ㅠ ㅠ
    제가 전자소년님 블로그 가끔씩 왔는데 신디사이저 강좌만 검색해서 보곤 했다가 오늘 처음으로 쭈욱…. 둘러보면서…. 이사한 공간 먼저 보고 이 글을 나중에 보는데…. 맞아요…. 대체 왜 하나….. ? 오히려 돈이 더 들어도…. 좋으니까요….
    힘내세요 !!!!! 다른것도 정말 잘 하셔서 오히려 좋아하는 음악도 더 열심히 할수 있게 지내세요 ~ ㅠ ㅠ
    그리고 새러운 공간에서 또 작업 열나 하셈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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