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One과 Mopho

Posted 2010/01/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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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me Mo' PHO!!!!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데 요즘 통 못먹어서 속상...


'옛것이 좋은 것이야'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신디사이저의 세계.
그 옛것이 단순히 과거를 부풀리거나 서정적인 취향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빈티지 악기들의 소리가 더 좋다. 왜냐면 그래야 인정받는 시기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Pho도 옛날엔 온갖 재료들로 끓여서 만든 깊은 맛이 있었는데.
요즘은 MSG로 진국물을 우려냈는지 한먹 먹고 나면 온몸이 달아 오르고 다리가 후들거리고-_-
온 몸에 화학반응. 아 음식과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싶지는 않단 말이다.


more..









한번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올립니다.
요점은 국내 온라인 음원 유통사에서 판매하는 mp3음원이 원작자의 동의 없이
후가공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한 글입니다.

만약 이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건 뭐 2010 원더키디 파이날 판타지네요.
뮤지션 및 엔지니어들은 온갖 비싼 장비 및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까지 소리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모든것을 걸고 살아가는데, 그것이 몇몇 회사의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왜곡되고 있을지 모릅니다.
고객(원작자)과 구매자 모두에게 선택의 기회도 없이, 그리고 동의도 없이 자신들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손을 댄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그것도 이윤 이전에 '음악'으로 먹고 사는 회사가 말이지요.

서비스 회사에 조금이라도 음악을 사랑하는 중역이라도 있으면 이런일이 일어나지도 않겠지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제발 사실이 아니기만을 바랍니다.




http://www.cuonet.com/zboard/view.php?id=rev_gui&no=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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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어떻게 쓸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더 많은 분들 보셔야 할 것 같아서 리뷰란에 올립니다. 그냥 자유게시판에 일회성으로 흘려져 버릴 문제가 절대로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음악 하시려면, 이건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스킬이나 장비, 이론 같은 내용보다도 기본적으로 더 중요한 알고 넘어가야 될 상식이라 판단이 되었습니다.

더이상 한국은 음악을 할 수 없는 나라가 되어버렸다는 말인가...정말 갈데까지 갔군요.
서두를 이런식으로 시작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이런 얘기 좀 모하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하겠습니다. 글을 쓰려면 필요합니다.
원래 저는 한국 mp3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듣지 않습니다. 회원아이디 하나 가지고있지 않구요.
CD를 듣거나, 정녕 mp3가 필요하다면 차라리 외국에서 다이렉트로 직접 공유된 mp3를 찾아서 듣습니다.
한국 mp3업체에서 제공하는 음원의 저질스러운 상태에 원래부터 경멸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턴가 큐오넷 게시판에도 이런 글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벅스나 멜론에서 제공하는 음원들...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내 모니터링 시스템이 이상한건가?"

사실 별 관심없었습니다. 아예 듣지를 않았으니까요. 단순히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마스터링을 이상하게 했나?"
그리고 이런 글들은 곧 마스터링의 라우드니스 워 쪽으로 화두가 돌려지곤 했었죠.

얼마전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솔직히 얘기하겠습니다.
그냥 문득 궁금하더군요. 요즘엔 가요계에 어떤 스타일의 어떤 곡들이 유행하나...
당장 궁금해서 어둠의 경로로 난생 처음으로 이런 파일을 받아봤습니다. "멜론 몇주차 가요 베스트100"

첫 곡을 플레이 했습니다. 이게 왠 일입니까. 정말 10초를 듣기가 괴롭더군요. '이거 뭐야?'
두번째 곡을 플레이 했습니다. 역시나 이게 뭡니까...정말 듣기가 힘들더군요.
그 렇게 100번째 곡까지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분명 각기 다른 곳에서 마스터링 되어져 나온 곡들일텐데, 이건 하나같이 마스터링 엔지니어가 정신이 나가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소리더군요. 정말 부담스럽고 거슬리며 긁어대고 찌그러져있는...말입니다.

괴롭지만 계속 유심히 들어보았습니다. 이건 분명히 뭔가 동일한 알고리즘으로 망가져 있는 소리더군요.
여기서 두 가지 경우를 예상해 보았습니다.
1. 이 파일을 불법의 경로로 공유한 유저께서 친절하게도 더 고퀄러티의 mp3를 제공하겠답시고는 원본을 자신의 툴에 넣고 100곡 전체에 일일이 무슨 짓을 했다.
2. 아니면, 음원을 제공하는 업체 측에서 일률적으로 원본에 무엇인가 가했다.

그러다 얼마전 mp3관련업에 종사하는 지인을 만나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문득 얼마전의 그 사건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혹시 mp3 서비스 업체들이 음원에 무슨 짓을 하지 않느냐?"

답변은...너무나 황당하게도 "YES"였습니다.



그럼 음원에 도대체 무슨 짓을 가하나?

서비스 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대기업의 지침이랍니다. "모든 음원의 볼륨(?)을 동일하게 만들어라."
알바생들이 있답니다. 컴퓨터 메인보드의 내장 사운드카드에, PC용 스피커. 거기에 사운드포지 등을 걸고, 업체마다 제공받은 프리셋이 있답니다. 그리고 모든 음원을 거기에 통과시켜 변형을 가하는 것이랍니다.

알바생들이...사무실 책상에서...내장 사운드카드에...PC스피커 앞에 앉아서...사포로...들어오는 모든 음원을 나름 리마스터(?) 하고 있다는군요. 리마스터...헉...;;;(어찌 이런 x랄 3만단 옆차기같은 일이...;;;)

이게 정녕 가능한 일이란 말인가...순간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이 들어가 있는 음원이...알바생들의 클릭질 한방에 처참하게 갈기갈기 찢겨 나가고...우리의 대중들은 그것을 듣고 있었다는 말인것이죠.
"요즘음악 듣기 힘들다..." 이런 말이 다 나올법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제 한국 최고의 사운드 엔지니어들은 mp3서비스 업체가 고용한 알바생이며, 이제 모든 한국의 뮤지션/ 사운드엔지니어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그들의 손을 한 번 더 거쳐 최종판으로 완성되어가는 이런 아름답기 서울역에 그지없는 경지에 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서비스업체측에서 정확히 어느 시점부터 음원에 이런 상식이하 이해불가의 추태를 부리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젠 더이상 집에서 마스터하건, 뉴욕에서 마스터 하건, 영국가서 마스터 하건...의미가 없습니다.

한국 최고의 마스터링 엔지니어인...우리의 알바생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젠 그들의 검수를 받아야 하고...
모든 음원은 처참하게 망가져 서비스 됩니다.

과연 이런 상식 이하의 행태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것이 정녕 가능한 일이라는 말입니까?

결국엔 이렇게 망가져 가는군요...

생 각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내 앨범을 내는데, 수십 수백 들여 완성한 마스터본이 알바생들의 손에 처참하게 난도질 당한 결과물로 온라인에 서비스가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과연 들인 공이 의미가 있는 것인가...더이상 엔지니어들은 사운드를 위해 고민할 필요가 있는것인가...저렇다면 또 과연 더이상 마스터링이라는 것은 필요한가...

이건 음악을 하시는, 혹은 음악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이라면 꼭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보입니다.

이제 우리 음악계에는 CD와 mp3라는 포맷 외에, 기형적 태생의 신종 포맷이 함께 공존합니다.
바로 "알바생 리마스터본"이라는 포맷입니다. 그 포스가 워낙에 강력해서 들으면 딱 압니다.

정말 대한민국에서 음악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덥(Dub)과 덥스텝 (Dubstep)

Posted 2010/01/10 23:18
덥(Dub)과 덥스텝 (Dubstep)


수많은 가지들 사이에서 엮이고 엮여 굵은 줄기로 이어지는 듯한 전자음악의 장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를 동반하는 일이다.

많은 수의 전자음악 뮤지션들은 기존의 틀을 깨려는 속성을 가지고
장르와 문화를 비밤밥처럼 섞어버리는 일을 거리낌 없이 행하기 때문에
지극히 작은 세부적인 시도까지 일일히 기록하여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히스토리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리쓰너들은 자신이 처음 접했거나, 가장 좋아하는 형태를 곧 장르의
형태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단순히 누가 어떤 장르를 처음 시작했고,
이론적으로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을 넘어,
그 시대의 문화 및 사회 현상을 기반으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특정 장르의
컨셉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 그나마 가장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다.






I. 덥(Dub)


1. 덥의 출현

덥(Dub)은 레게에 뿌리를 두고 발전된 전자음악의 장르이다.

턴테이블이 탄생되고 나서부터 많은 호기심 많은 개척자들은
이것으로 어떻게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는데,
그에 대한 대답으로 미국이 힙합이 탄생시켰다면, 자메이카에는 덥이 있었다.

1960년대 말을 기점으로 기존의 음반으로 부터 소리를 추출하고 다른것과 섞고,
이펙트를 더하여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시도가 있었는데, 덥씬의 디제이들은 이런 작업을
통해서 디제이와 프로듀서간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만들어 버렸다.
새로 만들어진 사운드는 복사로 만들어 지는 작업 스타일로 인해 덥(Dubbing 더빙)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 덥이라는 단어가 덥플레이트 (Dub-plate)에서 나왔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덥플레이트란 바이닐 레코드가 대량 생산에 들어가기 전 만들어지는 아세테이트(acetate)로 만들어진
시험판 디스크를 말한다. 초기의 덥 디제이들은 이 시험판 디스크에 여러가지 믹싱 테크닉으로
녹음을 하며 장난을 치곤 했는데, 기존 음악의 구조를 바꾼다거나, 보컬을 빼버리고 드럼과 베이스를
증폭시킨다던가, EQ로 음색을 바꾼다던가 하며 연주 위주의 트랙을 만들어 B-Side에 수록하곤 했다.
(싱글 음반에 인스트루먼털, 또는 리믹스가 실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오늘날 보컬을 빼고 연주만
수록하거나 보컬 없이 리믹스 한 트랙을 덥, 또는 덥플레이트로 부르기도 한다).


덥은 '사운드 시스템'이라는 자메이카만의 독특한 문화에 힘입어 발전하게 되는데,
쉽게 말해 한국에서 부르는 '그룹 사운드'와 비슷한 문화로, 사운드 시스템은 디제이, MC, 그리고
사운드 엔지니어 크루가 모인, '파티 공연 집단' 이었다.
각각의 사운드 시스템들은 저마다의 덥플레이트를 만들어 실력을 알렸으며,
서로를 도발하거나 경쟁하곤 했다.
'이번에는 과연 누가 더 실험적이고 괴상망칙한 트랙을 만들어 내는가?' 하며 겨루는 동안
덥이라는 장르는 전위적인 전자음악으로 발전하게 된다.
힙합이 배틀과 디스를 통해 플로우를 겨룬다면, 덥씬은 테크놀로지와 실험으로 승부를 겨루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인 측면과 동시에 전문 장비가 비교적 공급되지 못한 자메이카 음악 프로덕션의
환경은 덥의 성격을 결정짓는데 한몫하게 된다. 워낙에 열악하다 보니 턴테이블과 믹서,
그리고 음반이 악기처럼 사용되었는데, 기존의 음반에서 '샘플링'으로 반주를 가져와야 했고,
EQ를 이펙터 처럼 사용해야 했고, 리버브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 기존의 룰을 어기는 작업
스타일이 나타나게 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것은 오늘날 수많은 디제이들의 작업 방식이라는 것이다.






2. 덥 사운드

덥의 음악적 특징을 꼽으라면, '공간'이다.
딜레이와 리버브를 통해 환상적인 공간의 Air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중간 중간 드롭을 통해 소리를 없애고 무음의 상태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잠깐동안 리쓰너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저마다의 공간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덥이라는 단어는 뮤지션들 간에 장르를 떠나 특정한 '스타일'로 통용되기도 한다.

전자음악의 세계에서 덥이 가지는 위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덥이라는 장르가 사운드적인 면을 떠나 음악 프로덕션 자체에 획기적인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것을 해체, 및 재조립을 하면서 장난을 친다거나,
악기, 장비, 테크놀로지를 전혀 다른 방법과 관점으로 사용하는 시도는, 마치 TB303의 이야기 처럼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소리'를 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때문에 덥이라는 단어는 실험, 및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장난 같은 의미를 포함하기도 한다.













II. 덥스텝 (Dubstep)


1. 덥스텝의 발현


덥스텝은 덥을 기반으로 수많은 다른 장르들을 섞는 실험과정 속에서 발현(emerge)되었다.
Drum 'n' Bass, Break-Beat, 2Step Garage, Trance, Electro, Grime등의 대표적인 장르들의 속성이
흡수되었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하위 장르와의 결합이 가능하다.

그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덥스텝 자신이 이종교배의 과정에서 태어난 산물이며, 한가지 개념으로
정의되는 것을 거부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장르이기 때문이다.
위의 장르들을 보면 대충 연상이 되겠는데, 원산지는 UK. 2000년도에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하여
올해로써 10년이 지난 나름 숙성되어 제법 깊은 향과 맛이 나는 장르다.
덥의 출현 시기를 살펴보면 이 신종 장르가 10년산 묵은지라는 사실이 그리 놀랍지만은 않다.

덥스텝이란 단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2002년으로, Ammunition Productions에서 자신들의 음반을
소개할때 사용한 단어에서 장르적인 명칭으로 굳어져 버렸다.

요즘 영국과 미국에서 각광을 받으며 떠오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과거 하드하우스와 대조를
이루던 엠비언트 무브먼트와 비슷한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





2. 덥스텝의 사운드

기본적으로 Dub의 킥에 2-Step Garage의 비트를 얹은 형태를 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덥을 들으면서 고개를 한번 끄덕일 것을 덥스텝은 두번 끄덕이도록 만든다.

스텝이라는 말이 붙어 있으나 드럼엔 베이스의 리듬과 섞이는 일도 많다. 사용되는 패치들은
최신 전자음악 장르의 간판 패치들이지만 리듬 자체는 원시 부족의 집회를 보는 것 같다.
느긋한 리듬 위에는 몽롱하게 신세계로 인도하는 패드가 갈리고, 이것들을 강렬하게 야수처럼
울부짖는 리스/와블 서브베이스가 지탱한다. 각각의 장르에서 가져온 엘라멘트들은 덥 리듬 안에서
멋지게 이루어 지는데, 무시무시한 속도로 튀어나갈 듯한 드럼엔 베이스의 패치는 목에 사슬이
걸린 듯이 덥스텝의 리듬 안에서 조련되어 진다.

타 장르에서 엑기스만을 가져온 특징 때문에 여러 장르의 전자음악을 많이 들어온 리쓰너에게
요독 인기가 많다. 자신이 아는 유명한 패치나 리듬이 새로운 형태로 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은
새롭게 리메이크된 고전 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


덥스텝은 사운드적인 측면으로는 지극히 도시적인 음악으로 도시속의 나약한 자신, 꿈, 환각,
또는 분노의 메세지를 담기도 한다. 이러한 메세지는 영화나 다큐멘터리등에서 샘플링 되어지는
중간 중간의 나레이션으로 전해지거나 사운드 스케입을 연상 시키는 패치로 표현되기도 하고,
때리고 부시고 총을 장전하고 발포하는 등의 소리가 음악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우스나 힙합, 트랜스 같은 다른 장르에 비해 덥스텝은 상당히 폐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매니악한 소수에게 인기있는 사운드나 구성도 한몫 하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트랜스 되어 버리는
댄스플로어를 위한 음악이 아닌, 저마다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음악이기 때문이다.
과도하게 몸을 움직이며 춤을 추지도 않고, 엑스터시에 빠져 황홀경 안에서 허우적거리지도 않고,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상상으로 불타오른다. 때문에 사운드 스케이프를 통한 명상이나 엠비언트와도
깊은 관계를 가진다.


덥 프로듀서들이 기존의 음악 장비를 전혀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고 제작했다면, 오늘날의 덥스텝
프로듀서들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리즌, 또는 프루티 룹스와 같이 전문 프로덕션에서
'장난감' 취급을 하는 저렴한 소프트웨어로 만들기도 하며, 음악적 이론, 사운드의 퀄리티나 툴에
상관하지 않고 단순히 '재미'를 추구하며 만들어 나가는 모습은 과거 덥플레이트로 장난을 치는
모습과 비슷하다. 비싼 장비가 없어 구할 수 있는 저렴한 것으로 시작하고, 자신이 만든 곡을
덥플레이트로 굽듯 씨디와 MP3로 바운스 하며 유투브, 휴대폰으로 배포하며 스스로를 프로모션
하는 모습은 과거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한국의 대중음악계에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메이저 대열에 끼지도 못하고 대우도 못 받고 있는
드럼엔 베이스를 생각하면 덥스텝은 국내에선 여전히 반주 이상을 넘어서지 못할거라 생각하지만,
장르적인 성격상 한국적인 장르 - 트로트와 국악까지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지극히 한국적인 덥스텝이 나올 확율은 높다고 본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덥스텝을 당분간 성인을 위한 트랜스라고 말하고 싶다.
드럼엔 베이스가 식상하거나, 트랜스와 E에 지쳤거나,
여자 꼬시기로 혈안이 되있는 R'n'B 댄스플로어가 진절머리 나는
어느덧 나이가 들어버린 골수 레이버 들에게 덥스텝을 추천한다.
















전부터 언젠가는 쓰려고 했던 건데
제목은 한국의 전자악기라고 붙였지만 제가 지금 한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레퍼런스를 구하기도 힘들고, 그냥 전부터 생각하던 썰이 되겠슴다.

국악기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것이 가야금과 거문고 인듯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옛날부터 국악기가 전자악기로 사이보그화 되는 것을
상당히 기대하며 관심이 많습니다.
오프라인의 국악계는 젊은 인재들이 전위적으로 상당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온라인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어 답답하네요.

가요나 팝등을 연주하는 UCC 영상들이 포털의 한켠을 늘 차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옛날에 봤다면 이게 대체 뭐하는 뻘짓인가 했을테지만,
서양의 음계를 매우 잘 소화해 내며 대중화를 시도하는 노력으로 생각하며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선율들이 언론이 늘 말하는 대로 태생적으로 '아름다운'지는 모르겠다만,
확실한 음색의 개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악기의 전자화에 대해서는 실제로 대학등의 기관에서도 연구하는 교수님이나 학생들이 꽤 많고,
샘플링 및 피지컬 모델링을 동원하여 가상악기로 만들려는 노력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것들이 일반 프로덕션으로 이어지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이져.
삼익이나 영창은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만,
한명은 몸키우기에 열심이고, 다른 한명은 골골거리며 입원신세라 정신 없을듯 하네요.
(영창 커즈웰 그래도 세계 최고였는데 지금은 그저 눈물만)


전자가야금은 73년 천익창 선생님이 전자 가야금으로 개량한 창금 이후로 대중화...
까지는 아니고, 그나마 널리 알려지고 있는데, 제 개인적인 작은 생각으로는
현재의 전자가야금은 전자화 되는 국악기들에 대한 문제점들이 다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레퍼런스 없이 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Form Factor

결정적으로, 전위적인 모습을 보였던 창금 이후로 40년이 다되어 가는데
대체 무엇이 바뀌었나 하는 것이죠. 전자악기로 - 자세히는 전자기타나 로즈 등 엠프로 증폭되는
악기들 - 거듭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의 몸을 버리는 것입니다.

한 예로, 전자기타나 전자 바이얼린, 전자 콘트라베이스 등은 충격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극단적인
모습을 가진 것들도 있습니다. 울림통이 필요 없으니 몸은 필요가 없어지고, 장식, 또는
흔적의 느낌이 강해져서 다양한 모양의 표현이 가능합니다.
손잡이 처럼 만들어 척척 들기 쉽게 한 것들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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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악이나 가야금을 아는 것도 아니고 엔지니어도 아닌 터라 전문 개량인들이 보시면
뻘소리 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엠프로 소리를 증폭하기 위한 개량은 30년대의
Needs이고, 오늘날에는 운반, 보관이 쉬워야 하고, 연주하기 쉬워야 하고, 모양이 쿨하고
아름다워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전자 가야금은 여전히 기존의 몸통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용화 되는 것들은 오히려 창금보다 커요.

대게 악기에 전자라는 말이 붙는 다는 것은 보다 보관이 쉬워진다는 뜻도 포함하는데
어쿠스틱 만큼의 관리를 해줘야 한다면 그건 그냥 가야금 마이킹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의문입니다.






2. Sound

가야금이 전자악기가 되고 울림통이 사라지면 기존과는 다른 소리가 나겠지요.
그것이 핵심이고, 새로운 개성을 위해서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소리와 달라져야 비로소 새로운 새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죠.
기존의 가야금에 엠프를 때려넣고 그냥 평소대로 연주한다면, 그래서 결과물이 똑같다면
그건 대체 누구를 위한 전자악기가 되는 건지 의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그냥 엠프 없이 연주할땐 소리가 안 들리듯 작아야 합니다. 전자기타 같이 말이지요.
요즘엔 가상화 기술이 발달했으니 엠프 부분에 시뮬레이터와 이펙터를 때려넣고
혼자 밤에 헤드폰을 끼고 연습할 수 있는 부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자악기가 되면서 다양한 연주법도 새롭게 나올 수 있겠지요.
흔한 전자기타의 오버드라이브나, 로즈와 트레몰로 및 딜레이 패달을 이용한 연주라던가
이미 다 응용법은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가야금계의 지미 핸드릭스와도 같은 황병기 선생님은 어쿠스틱만 가지고도 전위의
신기를 보여주시는데, 이펙터와 조합하면 별별 괴상한 패치들이 나올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이런 생각만 하면 버닝합니다.





3. Application

40년 동안 별 변화가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의 관심이나 필요성이 없다는 말이겠지요.
그러니까 전자 가야금에 관심있어서 큰 돈을 주고 샀는데 정작 칠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자세히 말하면, '재미있는', 및 '치고 싶은' 곡들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양의 음계를 모두 표현하도록 개량된다거나, Gee등의 대중음악을 연주하는
UCC 라던가 하는 것들은 그나마 한번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타도 자기가 좋아하는 대중음악 몇곡 치고 싶어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 그에 맟춰 전문 작곡가들이 편곡을 해주고 컨텐츠를 제공해 주지 않으면 흐지부지 되어
버리겠죠. 클래지콰이의 '이별'같은 튠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지금 한국 사회상을 보면 대기업이나 악기사, 대학들이 나서서 할리는
절.대.없.고, 그냥 동호회나 인터넷 UCC로 매니아 선에서 그나마 일어날 것 같습니다.





4. Price

전자악기들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이유가 가장 큽니다.
일단 대량 생산으로 쉽게 보고 만져볼 수 있게 되는 것이 첫째였고, 전자화를 통해 가격이 저렴해
지고 다루기 쉬워진 세컨드 임펙트, 가상화를 통해 이용이 자유로워진 서드 스트라이크를 거쳐
감히 다가갈 수 없었던 프로덕션 레벨을 침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뭐 언젠가는 가상화를 통해 침대에 누워 가야금 VST를 연주할 일도 있겠지만,
일단 적절한 가격선이 만들어 지고 보급이 되는 것이 대중화의 첫 길이 아닐까 하는데요,
극단적으로 보급형은 100만원 선, 애들용 엔트리 레벨은 적어도 30만원 선까지는 떨어트려야
합니다. 전자 가야금 제가 알기론 적어도 500만원은 그냥 넘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몸통과 장식을 버려서 가격을 팍 줄여버리지 않으면 대중화는 어림도 없죠.




5. Virtual Instrument

가야금을 포함한 국악기를 가상악기로 재현하려는 시도는 많이 있었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랩에서 버닝중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포멧은 단연 샘플러인데,
한 10여년 전인가... 제대로 국악기 샘플이 출시된 적이 있었습니다만 아직도 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악기 샘플은 현실에선 별로 매리트가 없습니다.
그냥 국악하는 애랑 조인트 하는게 여러모로 이득입니다.
국악기 샘플러 컨셉은 쿨한데 아직은 잘 적용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그냥 벽장에 쳐박아 두기 쉽습니다. 힙합 루프에 가야금 몇줄 튕기고 국악에 대한 고뇌였다...
뭐 그러지는 않을테니 말이죠. 차라리 샘플 제작자들이 '아름다운 선율'이나 퍼커션을 '룹'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이 훨씬 잘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악기 샘플러는 옵션으로 발매 하는거죠.

신디사이저로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가야금의 주법을 모두 표현하려면 신디사이저에 노브로
조절하는게 훨씬 낫겠네요. 소리도 전자적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만들고. 가야금은 일단 현악기라
피지컬 모델링으로 만들어 버리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6. Conclusion

언론이 늘 국악은 아름답다, 전통의 소리가 아름답다라고 말하는데,
정말 솔직하게, 솔직하게 말해보죠. 그러면 왜 실생활에서 안 즐깁니까.
쇼프로 등에서 그런거 취재하고 제작하는 제작진이나 리포터들은
그 후로 국악 매니아가 되는지 의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속으로 지루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땡기지'가 않아요.
이런 면에서는 인도 대중음악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전통악기들을 전자악기로 개조해도 보급이 그리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은
Needs가 전혀 없다는 말이죠.
어떤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 참 국악에 관심 없다, 우리것에 관심 없다고 하는데
재미가 없고 안땡기니까 그러지, 좋아하라고 강요하면 그게 좋아 지나요.

국악이라는 것이 전통적인 멋과 기품이 담긴것은 다들 알고는 있는데, 정작 즐기려고 하면
느껴지는 권위감이나 고리타분함, 별로 친하기 지내고 싶지 않은 어른같은 느낌을 같이 전하고
있다면, 존경은 하더라도 다가가서 같이 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그냥 박물관에 쳐박아 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좀 파격적으로, 웃긴 뻘짓이라고 하는 것마져 포함해서 좀 미친 짓들이 많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소리에 랩이라던가(ㅋ) 옛날에 스타크래프트를 주제로 판소리를 들었었는데
재밌더군요. 판소리가 코리안 전통 랩이죠 뭐.


국악기들이 뜨려면 보급이 최우선입니다.
새로운 실험도, 싸게 팔지도 않으면서 대중이 어쩌구 운운하는 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고,
전혀 도움이 안되는 푸념일 뿐이죠.
그런 의미에서 전자 가야금으로 돌아가면, 절대적으로 '몸통'을 버려야 합니다.
몇십년 이상 된 오동나무, 최고급 금장, 장인의 열정, 전통이 담긴 최고급 바디.
이 기존의 레가시를 벗어 던져야 합니다.
갓과 도포를 벗어버리고 티셔츠와 진에 스니커즈를 신어야 합니다.
그리고 장인정신과 전통을 전자악기의 새로운 틀에 쏟아붓는 거죠.
전자악기가 된다고 전통이나 장인 정신이 사라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것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가야금 신디사이저가 나온다 한들 기존이 틀에서 파격적으로
벗어나지 못할거라 감히 생각하네요.


암튼 참 가야금 참 매리트 있는 악기라고 생각하는데
전자악기로 널리 보급되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91018 NI KOMPLETE 6

Posted 2009/10/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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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 KOMPLETE 6

Kontakt 4
Guitar Rig 4 Pro
Absynth
Battery 3
FM8
Massive
Reaktor 5

NI 통합 패키지의 6번째 버전이 얼마 전에 출시 되었다.
Kontakt 샘플러가 아무래도 업그레이드 될 것만 같아서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와버렸다.

그런데, 컨텍을 기다리면서 대용으로 사용하던 로직의 EXS24가
생각보다 너무 편한 것이다 (흠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지).
아무래도 나으 메인 샘플러는 EXS24가 될 듯 하다.
컨텍은 뭐랄까, 업그레이드 될 수록 거대 - 하지만 그다지 쓸모있는 것은 아닌 -
라이브러리와 함께 롬플러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이번 컴플리트 버전은 올겐, 어쿠스틱 피아노, 일렉트릭 피아노가 빠지고
컨텍4의 라이브로리의 일부로 추가되었다.
Pro-53도 역시 빠졌는데 Massive를 밀기 위해서 뺀 듯함.

가격은 $559 USD.
학생가는 $499 정도이다.









로직 업데이트 9.0.2 릴리즈

Posted 2009/10/14 01:20



http://support.apple.com/kb/DL945
http://www.apple.com/confirm/logicstudio/osx.html
http://www.apple.com/downloads/macosx/apple/application_updates/logicpro902.html

로직 업데이트 9.0.2가 오늘 릴리즈 되었습니다.
로직 9 유저분들 모두들 업데이트 하셔요.

대체 뭐가 고쳐진 건지 자세하게 알고 싶은데
업데이트 중이라 그런지 아직 릴리즈 노트가 없네요.

로직 8 의 최종 릴리즈인 8.0.2가 근 7개월만에 나왔었는데
두달 반 정도 넘어가는 시점에서 9.0.2까지 업데이트라…
정말 버그가 많았나 봅니다.

근데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이 속도좀 어떻게 해죠!!-_-
퍼포먼스가 왜이리 안나오는 거니...
아직 64비트도 아니고 더 무거워만 진 것 같으니
이번 업그레이드는 과연 잘한 짓일까 요즘 심각하게 고민중.

타이거+로직8로 돌아가야 하나...



다시 자세히 업데이트 내용을 읽어보니
TDM을 제외하고는 9.0.1에 다 나온 것들을 어순만 바꿔서...-_-
다시 말하면 이것들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아 마이너 업뎃을 한 것일까.
여러모로 속도는 여전히 느리네.








내맘대로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 BEST10


여태까지 사용한 - 데모던 샀던 간에 - 소프트웨어 중 쓸만한 것을 골라 보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며 여행할 때 사용하기 좋은 것을 우선으로 골랐고,
우선순위가 아닌 무작위 나열입니다.


다음의 사항들을 고려해서 선택했고, 명기임에도 언급이 안 된 것들은
구린 신디라서가 아니라 그냥 취향이 아닌거죠.

- 아날로그 스타일의 신디사이저 (리얼악기X)
- USD 200불 대의 가격
- 용량이 작을 것
- MAC을 지원할 것
- 동글키 인증방식이 아니어야 함 (맥북 USB 모자르다능)
-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워야 함
- 매력적인 UI
- 예쁘지만 사용하기 귀찮은 것 제외



1. Minimonsta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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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orce(GMEDIA)에서 제작한 미니무그의 소프트웨어 복각 판.
클래식 악기의 복각 판이 나올 때면 얼마나 진짜와 똑같이 재현했는가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곤 하는데 마찬가지로 미니무그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인 Arturia Minimoog V와 Minimonsta 역시 비교 테스트가 한동안 이어졌으며, 결론적으로 Minimoog V의 소리가 원본에 좀 더 가까운 것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소리가 원본에 가깝다고 해서 더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Minimonsta는 Minimoog V 및 오리지널을 가볍게 뛰어넘는 획기적인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꽤 완벽하게 작동한다. 광고에서는 멜로맨이라는 모핑 기능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가장 편리한 기능은 LFO를 UI 상에서 직접 걸 수 있다는 점으로 화면 자체가 매트릭스나 마찬가지다.
과거의 명기가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질 때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어느 것을 살리고 어느 것을 추가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모범답안이며, 신디사이저를 통한 사운드 디자인을 공부할 때 가장 도움이 많이 될 악기라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Arturia의 그것은 데모를 사용하다 스피커 날릴 뻔 한 기억이 있어서 X나 싫어한다.





2. Pro-53
(200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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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 프로펫5를 재현한 악기로 2000년도 Pro-52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2003년에 53으로 버전업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출시될 당시에는 굉장한 이슈였는데, 그때만 해도 소프트웨어 악기의 존재가 상당히 회의적으로 여겨지는 시기였다. 실제 프로펫 5와의 비교에서는 비웃음을 샀지만, 한편으로는 '어라, 나쁘지 않은데?' 하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프로펫5가 그러하였듯이 Pro-53은 이상적인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를 공부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다. 오리지널과 비교하면 소리가 많이 밋밋하고 자체로만 보더라도 그저 그런 적당한 소리를 내어 주어 개인적으로 아쉽긴 하나, 출시된 지 10여 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롱런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매력적인 악기임이 틀림없다.

이 시점에서 10주년 기념으로 획기적인 기능과 함께 버전 업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보았으나,
Dave Smith 본좌가 컴백하고 리얼 Prophat 08을 출시한 이상 그럴 일은 없을 듯하다.
옛날에 신디사이저 공부할 때 한창 팠고, 현재 작업엔 사용하지 않는다.






3. FM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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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의 베스트셀러 DX7의 소프트웨어 복각 판으로 출시되었을 당시 상당한 이슈였다. Pro52와 더불어 소프트웨어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Native Instruments라는 회사의 두 글자, NI를 기억하게 된 악기이다. DX7이 훌륭했던 만큼 FM7의 재현도 훌륭했으며 DX7의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었고, 철 지난 빈티지 UI가 매력적이었다. 후에 FM8으로 버전업 되면서 세련되게 바뀌었으나 그 느낌이 살아나지 않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7만큼 애착이 가지 않는다.
 




4. CS80V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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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에서 출시되었던 괴물 신디사이저 CS80의 복각 판이다. 출시 소식을 듣고선 이성을 잃을 정도로 멍- 해 있었는데 진심으로 이것이 복각될 줄은 몰랐다. Arturia의 사운드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것 하나로 회사가 마음에 들 정도로 CS80을 복각해 준 것에 감사하고 있으며, 반젤리스와 블레이드러너의 팬인 나로서는 출시한 것 자체가 최고의 선물이다.
개인적인 사용빈도는 10%도 안 되지만 보고만 있어도 영감을 얻는 그런 악기.






5. Pred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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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 Papen씨가 만든 신디사이저로 Additive를 Subtractive 방식으로 풀어낸 악기이다.
소리 소문 없이 출시되어서 나는 이런 게 있는지도 몰랐다가 당분간 작업방식을 소프트웨어만 사용하기로 정하고 나서 조사하던 중 알게 되었다. 가격도 적당하고 소리도 적당했으며, 시기도 적당했다.

강렬하고 두꺼운 사운드로 D'n'B등의 하드코어에 적당한 듯 홍보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아담하고 무난한 소리로 느껴진다. 마치 롤랜드의 악기가 그렇듯이 섞여들 때 잘 맞아 들어가는 느낌으로 어느 장르에 사용하더라도 효과를 볼 수 있는것 같다.

Rob Papen의 악기들은 모두 훌륭하고 Albino와 Blue가 널리 알려졌으나, 알비노를 보고 있으면 토끼 눈 같아 싫고 블루는 정이 안 가고 나에겐 오로지 프레데뿐.
안타까운 것은, 좋은 신디임에도 불구하고 알비노 등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한 느낌이고, 구글링을 하면 해적판을 금방 찾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1.5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USB 동글 형식으로 바뀌었다.






6. Massiv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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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사의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들은 대부분 전설이지만, PRO-53을 제외하곤 괜찮은 가격에 적당한 용량에 꽤 쓸 만 하면서 강렬하게 어필할 만한 서브트랙티브 신디사이저가 없었다. Massive는 클래식의 복각 판이 아닌 오리지널 신디사이저로 강렬한 음색을 내세우며 주력 기종으로 자리 잡았다.

서브트렉티브로 보이지만 세미-모듈러 웨이브테이블 신디사이저로 오실레이터에는 웨이브테이블을 사용한다.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파형이 상당히 많으며, 그만큼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각 모듈을 연결할 때 시각적인 케이블 효과 대신 노브 주위에 색으로 표시된다.

요즘 들어 - 샘플 플레이백이 아닌 - 초창기 웨이브테이블 합성방식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들이 늘고 있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가상으로 꾸며내는 회로보다는 실제로 녹음된 파형을 요리하는 게 이득이 아닐까 싶다. Massive의 소리는 기가 막히게 강하고, 차갑고, 사납고, 좋다.

크랙을 하면 LFO가 이상해지는 버그(를 가장한 함정)가 있으니 구입을 권장한다.






7. ES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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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가 외계에서 날아온 UFO 같다.
처음 Emagic에서 출시되었을 때는 USD $250 정도였으나 현재 로직의 일부로 번들 되고 있는데, 번들이라고 해서 좀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는듯하다. 그러나 스펙을 자세히 살펴본다면 바이러스에 맞먹는 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2 필터에 3 오실레이터 + 아날로그 및 디지털 파형을 가지고 있으며, FM 및 링 모듈레이션을 사용할 수 있고, LFO 2개에 엔벨로프 3개 + 벡터 모드를 가지고 있다. 필터 모듈이 모드에 따라 돌아가는 에니메이션이 인상적이며, 소리가 정.말.강.하.다.

자체 완성도를 보면 더 이상의 업데이트가 필요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서브트렉티브 계열에서는 완벽하며, 아쉬운 점은 소리가 꽤 드라이하기 때문에 예쁜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적절하게 이펙트를 발라주지 않으면 무심코 '별로다...' 하며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번들임에도 스펙상으론 다른 신디들 다 발라버릴 정도로 본좌급.





8. E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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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는 로직에 번들 되는 폴리포닉 신디사이저로 80년대 일본의 보급형 신디사이저를 토대로 만들어 졌다(롤랜드 주노 정도?). UI가 외계인이며 군더더기 없이 직관적이다.
개인적으로 소리가 참 마음에 들고 드럼 소스를 만들 때 쓴다.
LFO2 + 매트릭스 기능이 추가되면 정말 좋은 신디서이저가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9. 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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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TB303의 복각 판으로 로직에 기본 번들 되는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
역시 외계인 UI를 가지고 있으며 좋은 소리를 내어준다. 아마도 자체 시퀀서나 아르페지에이터가 있었으면 최고의 303 복각 판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베이스와 FX, 기타 등등에 늘 애용하고 있으며, 잘 활용하면 또 다른 303 에뮬레이션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제발 자체 스텝 시퀀서좀...






10. Rapture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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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kewalk사가 rgc:audio를 인수하고 Z3TA+ 웨이브 쉐이핑 신디사이저를 번들하기 시작한 후론 무지막지 하게 막 나가고 있는데, 요즘 소나를 보고 있으면 큐베이스나 프로툴에 비해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로 오디오 기능이나 가상 악기 군이 보강되어 최고가 된 듯하다.
Z3TA+를 볼 때마다 '윈도우 사용자들은 좋겠다... 이런 악기가 맥용으로 나오지 않겠지...' 그냥 푸념만 했었는데 진짜로 나와 버려서 rapture(신을 만나 황홀경에 빠지는 기독교 미술의 모티브)을 경험하고 말았다.

웨이브테이블 신디사이저로 상당히 많은 파형과 함께 Z3TA+의 파형도 들어 있으며, 너무 많아서 아직 이 녀석의 정확한 정체가 무엇인지 파악도 못 했을 지경이다. 개인적으로 코그 M1을 만지는 듯한 기분이 나는데, 요즘 웨이브테이블 답게 패치를 만드는 것보다 그냥 음색을 로드해서 사용해도 충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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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추천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


유로와 비교해서 전혀 딸리지 않는 무료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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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1

노드리드를 기초로 만들어진 무료 신디사이저로써, 최강이라 말하고 싶다.
유로 신디사이저들을 발라버리는 퀄리티가 일품이다.
윈도우 온리라서 좌절.

신디사이저 사고 싶은데 돈 없이 없는 윈도우 유저라면 불법 복사 같은 거 제발 하지 말고
그냥 이걸 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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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노드리드를 기초로 만들어진 신디사이저이고 유로임에 불구하고
Synth1에 발린다고 생각한다. 다만, 맥용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할 듯.
데모버전은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나 패치를 저장할 수 없다.
좀 복잡하지만, 그냥 기본만 쓸 사람은 쓸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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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PITER 8V

전설적인 롤랜드 목성 8호 (JUPITER)의 복각 판으로 전 기능 사용 가능한 데모 버전을 받을 수 있다.
역시 패치를 저장할 수는 없다. 신디사이저 공부하기엔 적당할 듯.
Win/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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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ALPHA
http://www.linplug.com/Instruments/Alpha_3/alpha_3.htm

롤랜드의 전설적인(신디사이저의 역사가 길긴 길구나...) 알파 주노의 복각 판으로
무료이다 (만세!). 신디사이저 공부하기엔 정말 좋음.
Win/Mac













[리뷰] Mopho 모포 (Update)

Posted 2009/05/2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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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I Mopho 모포.

MOPHO DUBMIX
(ALL MOPHO / RECORDED IN LOGIC PRO Via VIRUS SNOW USB STREAM.
Performed with Push It Button only, except Drum part.)


more..


바이러스 TI 스노우 리뷰

Virus TI Snow



more..











일본에서 노이즈 뮤직을 하는 20세 청년 다큐입니다.
(20살인데 나보다 나이들어 보인다는-_-;)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것
도시에서 소리를 들으며 살아간다는 것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긴 한데
영어발음이 참...ㅋ




Sound Designer - Eric Persing (beta)

Posted 2009/01/0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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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Persing은 아마 20세기 동안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사운드 디자이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 CF, 티비 프로덕션, 게임 그리고 포르노에 이르기 까지 그가 만들어낸 사운드의 영향력을
받지 않은 분야를 찾기 힘들 정도로 '큰 손' 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운드 디자이너들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는 롤랜드의 수석 사운드 디자이너로써 수많은 명기들의 사운드를 담당하며 특정 장르나 상황을
가리지 않고 여러 음악에 잘 묻어나는 특유의 '롤랜드 질감'을 만들어낸 장본인 입니다
(근데 사진은 왜 야마하; 롤랜드 지못미).

그의 손을 거쳐 태어난 롤랜드의 신디들을 한번 볼까요:

Jupiter / JX
JP-8000 / 8080
D-50 / D-70 / JD-800 / JD-990 / R8
Sound Canvas
롤랜드 샘플러
JV-880 / 1080 / 2080
XV-5080
Fantom
V-Synth
MC-505 / 909
The V-Drums

and many more...

이건 뭐, 명기 컬렉션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수작들입니다.
벤젠스는 에릭의 구두라도 닦아야 겠네요.
음악하는 분들은 한번즘 거쳐갔을 악기들일 겁니다.


그는 Spectrasonic의 창업자이기도 합니다.
Spectrasonic의 샘플 라이브러리라면 아마 모든 분들이 인정할거라 생각될 정도로 개념작들이 많습니다. Metamorphsis, Burning Groove, Distorted Reality, Back Beat... 그리고 VST를 메인 악기의 반열에 당당히 등극시킨 Stylus / Trilogy / Atmosphre 도 빼놓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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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대립하던 무렵 결정타를 날린 제품.


위 제품들은 로랜드 악기와 비슷하거나 겹치는 음색도 더러 눈에 띄는데 당연한 일입니다. 롤랜드의 샘플링 팀이 따로 떨어져 나와 만든 회사가 바로 같은 Spectrasonic이니까요.
SRX05 Supream Dance 보드의 경우엔 Spectrasonic이 맡아서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엔 Atmosphere의 후속인 Ommisphere를 발표하였는데, 전구나 빨랫줄, 불타는 피아노등으로 작업한 실험적인 패치들로 세계를 떠들석하게 만든 악기죠. 혹시 출시 전 Podcasting을 보신 분들이라면, 거기서 설명하는 넉살좋게 생긴 잘 웃는 아저씨가 바로 에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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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sphere
실험적인 사운드 디자인으로 가득한 신서시스의 결정체.



자신이 만든 소리들로 음악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자신의 소리를 전혀 예상치 못하게
사용하는 BT, 팀버랜드나 뵥누님 같은 아티스트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합니다.
(이름 셋만 들어도 후덜덜;)

그는 앞으로 드러나 Show Off하지 않고 꾸준히 작업하는 성격인듯 합니다. 사진을 보면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잘 웃을것 같은 모습인데, 이러한 캐릭터가 '롤랜드 소리'와 녹아있다고 생각하면 나름 재미있습니다. 튀지는 않으나 없으면 심심하고 아쉬운 그런 소리.
지금도 옛날에 거쳐갔던 롤랜드 악기들이 심하게 보고싶을때가 있곤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비들:
Absynth
Metasynth
Reactor (모듈러)
Roland system 700 (하드웨어 모듈러)
V-synth (하드웨어)
XV 5080 (하드웨어)
Virus Indigo (하드웨어)
Minimoog Voyager (하드웨어)
Yamaha CS-80 (의욕이 없을때 이걸 거지고 놀면 기분이 좋아진다네요. 제일 좋아하는 듯)
Delay Llama
가장 좋아하는 샘플 VST가 무엇이냐는 질문엔 "훗, 알면서..." 라고 대답.


가장 영감받은 앨범 Top 5

1. Arvo Part - Litany
2. Wendy Carlos - Beauty and the Beast
3. Peter Gabriel - So
4. Vangelis - Bladerunner
5. Bruford - One of a kind







[Dubstep] Burial - Untrue (2007)

Posted 2008/12/17 10: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Untrue (2007)
Burial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지인중 리레인이 덥스텝에 빠졌다는 말을 듣기 전까지
그저 머리속으로, 이론적으로 덥스텝을 이해할 뿐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그라임의 뜨거운 광풍이 지나간 후 자연적으로 파행된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미니멀한 형태겠지 생각했다.

이 앨범을 듣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In McDonald's 라는 트랙 때문인데
시드니의 리버풀 스트릿 근처엔 24시간 하는 맥도널드가 있는데
깊은 밤이나 새벽에 잠이 오지 않을때 그곳에 앉아 커피와 함께
저널에 무엇인가를 써내려가곤 했는데 아마 그때의 기억이 나를 자극한듯 하다.
바로 이어져 나오는 타이틀 Untrue는 현재 내가 이해하는 덥스텝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드럼엔 베이스가 불빛 가득한 도시를 노래하고,
하우스가 환락으로 가득찬 밤의 열기를 노래한다면
덥스텝은 파티가 끝난 후 적막한 새벽녁의 차가운 도시를 말하는듯 하다.

확 다가오지는 않지만 묘하게 끌리는 매력에 요즘들어 작업할 때 마다 듣고 있다.
확실히 어느 인터뷰에서 들었던 것 처럼 서브우퍼의 유무는 이 장르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한편으론, 드럼엔 베이스의 강렬하고 깊은 서브 베이스나
개라지의 비트를 경험하지 못한 리스너에게 이 장르는 과연 어떤식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아마 전형적인 가요를 듣는 리스너에겐 무지하게 지루하다 못해 괴로운 사운드일지 모르겠다.
몇년 후 몇몇 프로에서 사랑노래로 탈바꿈해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 전에 마이너로써 사라질것 같다. 부디 테크노나 테크토닉 처럼 뒷북치다 본질을 환골탈퇴 시키는
그런 꼬라지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내가 10년간 공중파를 안보는 이유임).

갑자기 드는 생각은 일렉트로를 즐기는 여성리스너는(특히 한국)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나에게 지미 핸드릭스를 설파해준 수진누나를 제외하면, 동기들을 제외하면,
몇몇 후배들을 제외하면. 흠, 말하고 나니 은근히 많은 관계로 저말은 취소해야겠다.
카페에 앉아 음악을, 미술을 한껏 이야기하던 그때가 그립다.
일에 치이고 돈에 메이고 집세에 묶이고 이런날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언제라도 다시 그날로 돌아가고 싶다.




Archangel





Amen Break
The world’s most important 6-sec drum loop

69년도 판에서 따온 6초짜리 드럼루프, 소위 '아멘 뷁'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아마 음악하시는 분들은 들어보고 '아 그거!'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작 원곡의 주인은 자신의 비트가 얼마나 유명한지 모르는 듯 하고
라이센스 역시 샘플 회사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샘플링 및 저작권에 대한 얽히고 섥힌 생각들에 대해 썰을 풀어 나갑니다.






[신디사이저] Audjoo HELIX

Posted 2008/12/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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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의 공개 베타를 거쳐 굉장한 물건이 나왔습니다.
Audjoo에서 제작한 Wave-Table-Shaping 신디사이저 입니다.
높은 퀄리티와 낮은 CPU 점유율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것이 컨셉이라는데
일단은 성공한 듯.

공개 베타 기간이 길었던 이유인지 데모곡이 굉장히 많습니다.

[ 데모곡 들으러 가기 ]


인기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들을 보면 Wave-Table이나 샘플러가 강세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것은 아마도 소스의 질이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최대 약점인 밋밋한 소리를 보강하고 그것을 복잡한 알고리듬으로 보완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지금 현재 필요성은 못 느끼고 있지만
굳이 돈줄께 하나를 골라라 한다면 이것을 구입할 것 같습니다.









[신디사이저] NI SPARK

Posted 2008/12/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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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ve Instrument사에서 새로운 KORE 사운드팩을 발표했습니다.
SPARK라는 서브스트랙티브 신디사이저로써 주목할만한 것은
 리엑터의 아버지이자 NI사의 창업자인 Stephan Schmitt 본좌께서
3년의 개발기간을 걸쳐 제작했다는 겁니다.
처음엔 자신의 음악을 위해 만들기 시작했는데 사운드 디자인 팀이 보고 난 후
확장팩으로 발매를 결정했다고 하네요.
리엑터로 제작한 앙상블이기 때문에 리엑터에서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데모 사운드는 요기에서

가격은 $59 / 49€.




Stephan Schmitt 형님이 NI를 창업하고 리엑터 발표를 한것이 96년인데
NI의 거의 모든 제품은 리엑터 엔진을 기반하여 만들어집니다.
하나의 코어 플랫폼을 만들어 놓은 다음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또 그 기술을 라이센스 하여 수많은 패키지가 제작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그동안 파행된 엔진들을 모아 다시 하나의 올인원 패키지로 만들어 내는 (KORE)
모습을 보니 사골도 이런 사골이 없는데... 중요한 것은 끓일때 마다 진국을 내며
우려낼수록 구수함과 감칠맛이 업그레이드 되는 신내린 진골이라는 것이지요. 
NI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들어선 전자음악 역사부분에 간간히 등장하는 것 같고.

언리얼 엔진을 제작한 에픽이나 넥서스를 제작한 ReFX만 보더라도
본좌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초반에 심혈을 기울여 엔진 및 플렛폼을 제작해 놓고
그것으로 몇년동안 굴린다는 것이지요.
근시안적인 마인드와 당장의 이익을 쫒아 노가다 하는 개발환경의 개발사에서는
실현하기 힘든 모습일겁니다.








Dubstep

Posted 2008/11/09 04:52












Grime: Roll deep mcz plus Xtraz

Posted 2008/11/08 02:59

리엑터 작업중... Saw V4

Posted 2008/11/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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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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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


튜토리얼을 응용하려고 만든 신디사이저니다.
Saw4로 이름짓고 4개의 오실레이터로 Super SAW 유니존을 구현하는것이 목표였습니다.
Hoover/리드전용악기 하나 만들어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어디서부턴가 꼬여버려서 골치가 아프네요.
불륨 옆에 튜브 시뮬레이터와 세츄레이터가 들어가게 되어있었는데
버그가 있는지 아님 제가 아직 모르는건지 구현이 되지 않네요.
LFO를 뺐는데도 자꾸 모듈레이션이 걸려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찾는중입니다.
오실레이터에서 뭔가가 곂치는것 같은데 그거 하나 찾으려고
전부 파헤칠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제일 어려운 것은 아르페지에이터 입니다.
구현하고 싶은데 너무 어렵네요.
어딘가에 강좌가 따로 있으면 좋겠는데.






Controllerism (Summary)- 1부

Posted 2008/10/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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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동안 인류는 세분화된 산업화와 포스트모던,
그리고 괴물 같은 Atomic Bomb의 힘을 경험하며
자연과 전통의 의미를 해체하고 잘게 쪼개는 데에 집중했다.

그 결과로 수많은 서브컬쳐들과 함께 생겨난 테크노문화는 세계대전으로 수많은 학살을 이루었던 기술과 과학이 평화와 문화적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바람을 안고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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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가 각광을 받을 당시 세계는 산더미(Mass)라는 단어가 적격으로, 거대 산업화로 늘어난 공장(Factory)으로부터
대량생산(Mass Production)된 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을 진지하게 바라보던 미술계는 자신들의 상황을 Pop이라 이름짓는다.


지나치게 빠른 발전으로 자원이 너무 풍부해져 버린 나머지 사람들은 더 이상 창조라는 행위에 몰입하기 이전에 이미 벌려놓은 것부터 이해하고 처리해야 할 필요가 생겨버리고 말았는데, 그로인해 한동안 '거의 모든' 문화가 과거에 대한 고찰로부터 재창조되기 시작한다.



샘플링과 턴테이블리즘과 같은 기술이 각광을 받으며 힙합/트립합이 출현하고, 전자악기의 재발견으로 과거의 명기들이 새롭게 깨어나는등, 이는 실로 제2의 르네상스라 할만큼 진보적인 업적이었다.
이로 인해 음악씬은 낯설었던 문화에 대해 역사적인, 그리고 학문적인 이해와 정립을  마련하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Edgard Varèse / John Cage / Grandmaster Flash / Portis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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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table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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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되자 인류는 더 크나큰 산업화로 접어들게 되는데
여전히 대량생산되고 벼려지는 제품들, 넘쳐나는 인력,
중국의 거대산업화와 세계시장의 개방 등으로 인해
모든 것들이 가속화 되어가고 있다.

거기에 인터넷의 출현으로 정보의 해일이 밀려오기 시작하기까지 하였으니, 이런 현상들을 설명하기엔 더 이상 산더미라는 단어보다 혼돈(Chaos)를 사용해야 할 것 같은 느낌 마저 든다.

문화의 산업화는 그 열매로 앞서 정립했던 역사와 전통마져 상품화시켜 팔아버리기 시작하였고, 오늘날 수많은 사운드 디자이너와 샘플 제작사들에게 더욱많은 라이브러리들을 생산해낼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산더미가 오히려 몇 배로 불어난 것이다.






이렇게 복잡할땐 뭔가 아무생각없이 단순하고 시원하고 덩실거리는 음악이 나을지 모르겠다.




Digital Revolution.
Hachune Miku - Vocaloid

음악씬에 정보의 홍수를 안겨다 준 것은 디지털에 기반한 샘플링이라 할 수 있겠다. 보다 많은 것들이 샘플 되기 시작하였으며 라이브러리는 거대해졌다. 디지털 카메라와 D.A.W는 길고 힘들었던 아날로그의 작업을 비웃는 듯 허무할 정도로 줄여버렸다.
과거 음악인들이 많은 하드웨어 악기들을 모으고 장비를 구입하는데 엄청난 시간을 들였다면
오늘날의 아이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 클릭으로 악기와 가수를 다운로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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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점에서 음악을 하나씩 들어보고 고르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아이튠 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는다.
시작과 끝이 바로 이어지고 이젠 결과물을 위해 며칠을 손꼽으며
참을 필요가 없게 되어버렸다.
오늘날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한 노래를 끝까지 듣지 않으며 디지타이즈 된 영화를 감상하는 도중 수시로 FF를 누르곤 한다.
즐길수있는 그 모든것과의 원나잇 스탠드화.
바쁘다.
즐길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앞서 언급한 내용을 바탕으로 음악을 즐기는 방법 역시 새롭게 변화하게 된다.





Apple iPod


Apple의 iPod은 꽤나 멋진 솔루션을 제시하였다. 수천개의 음악을 하나의 박스에 넣은 후 터치휠을 돌리며 랜덤으로 즐기는 것이다. 마음에 들때까지 넘기면서 말이다. 하나의 곡을 끝까지 들을 필요가 없다. 지루하면 넘기면 된다. 어짜피 수많은 곡들이 플레이 되길 원하며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모든 음반을 이것안에 넣고 외출시엔 이어폰으로, 집으로 돌아온 후엔 붐박스로, 작업시엔
맥에 연결하는 등 음악을 듣는 행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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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ami D.D.R

20세기의 끝을 지나온 사람이라면 Beatmania와 D.D.R에 대해서 모를리 없을것이다.
게임의 명가 코나미는 리듬게임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재미를 제시한다.
이는 한 노래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각각의 블럭으로 만들어 타임라인에 맞추어 버튼을 눌러주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사실 이것은 DJ들이 주로 Sample과 Loop를 사용하여 음악을 만드는 작업방식이다.
그런데 코나미는 그러한 작업행위로 부터 재미의 요소를 발견한것이다.
이 게임에선 수많은 소리의 블럭들이 정신없이 떨어지며, 플레이어는 그 가운데에서 블럭들을 순서대로 터치하며 음악의 질서를 이어나가야 한다.

흥미롭게도 위의 두 제품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재미를 즐기는 법을 찾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팟은 일단 거대한 용량으로 정보수집욕/소유욕을 자극하며, 라이브러리가 완성된 후엔 모인 정보를 태그를 달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재미(혹은 고통)를 안겨준다.
플레이 리스트가 랜덤으로 짜여져 있다면 알수없는 선곡에 기대가 생기게 될것이고 예상치 못한 결과의(Accident)를 안겨줄지 모른다.
그리고 아무리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있더라도 지루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다른 음악으로 넘기는 과정에서 유희에서 또다른 유희로, 절정에서 또다른 절정으로 곧바로 건너뛰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원하는 정보, 즉 재미를 찾을때까지 수많은 채널을 돌려보는 티비나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터넷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
말초적 자극의 극대화를 추구하며 범람하는 원나잇스탠드와 멀티오르가즘화다.


D.D.R의 경우 미리 프로그램되어진 루틴을 반복하며 즐거움을 얻는다.
이런 프로그램되고 합성되어진 유희는 비단 DDR뿐 아니라 비디오 게임에서도 맛볼수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작곡가라는 디벨로퍼에 의해 프로그램되어지는 음악도, 소설도 그리고 영화도
계획된 유희의 산물이라고 볼수 있지만, 비디오 게임 및 디지털로 대두되는 오늘날의 New Media가 영화/소설/음악등 과거의 문화매체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유저의 참여(Interactive)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수많은 정보를 컨트롤한다.
그리고 선택한 정보를 수없이 찢고 붙이고 자르고 변형한다.
사실 음악이란 요소는 바뀌지 않는다.
음악을 대해는 행위가 바뀔뿐이다.
IT에서 문화에 이르기까지 정보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현존하는 모든것은 바로 매매가 가능하고 특징들은 유행에 따라 비슷비슷해진다.
인간에 의한 장르의 구분, 창의력과 Originality에 대한 의문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다.
이제는 문화를 즐길때 역시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색 및 정보처리능력이 필요하며
혼돈을 통제할수 있는 능력
그것이 곧 창조이자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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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art제품군에 대해 포스팅을 계획하고 있기는 한데,
Virus는 제가 좋아하는 악기이고 또한 거대한 Myth를 몰고다니는 악기라
따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Sonart는 매우 도전적인 신생 샘플 메이커 하우스입니다.
그동안 샘플 라이브러리를 만들어오다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VIRUS 샘플패키지를 제작했습니다. 8기가의 용량에 가격은 겨우 $49!
Virus TI를 사용한 VST샘플 패키지인 Viral Outbreak의 가격이
$99~129인것을 본다면, 정말 도전적인 가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현재 이 회사 제품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라이브러리이며
이것을 계기로 Sonart라는 회사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ore..




[사운드 디자인] Loopmasters

Posted 2008/06/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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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000XL

과거 샘플러! 라고 한다면 단연 Akai와 Emu포멧이었지만 이제는 잊혀져버린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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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ulator
요즘 EMU 후손들을 본다면 대단히 노하실듯;




요즘 샘플 패키지들이 지원하는 9가지 기본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REX2
Reason
RMX
NI Kontakt 2.3+KSP
EXS 24
Apple Loops
AIFF
ACID
WAV
Halion
SF2

이로 미루어 볼때 (제작사들이 느끼기에) 가장많이 사용되는 호스트 샘플러로는
Reason, Stylus RMX, NI Kontakt, Logic의 EXS/Garageband와
그리고 Halion정도입니다.
*사운드폰트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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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음악 인더스트리가 워홀이 예견한대로 Mass production화되어가면서
수많은 샘플음원들속에서 허덕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샘플 구입해보신분들은 알겠지요. 정말 쓰잘데가 없는 것이 기본 80%정도 한다는걸.
그렇다고 일일히 골라서 구입하기엔 시간도 없고, 솔직히 귀찮기도 하고.
요즘은 양질의 타이틀을 엄선해주는 믿을만한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Yesterday Once More

미니멀한 기능의 하드웨어에 주력하던 Akai가 샘플팩을 내놓았습니다.
MPC1000을 내놓을 당시 내장샘플을 제공하는 첫 제품이라고 소개했을 만큼,
샘플러 제작사인 주제에 음원제공에 인색한 회사입니다.
그런 Akai가 샘플 라이브러리를 제품군에 포함시켰다는 것은 앞으로의 대세는
소프트웨어라는 사실을 드디어 받아들인듯 합니다.
Akai란 네임베류가 가진 캐릭터 - Fat bottom/solid/punchy한 사운드를
샘플타이틀로 접목시키는 것은 상당히 매리트 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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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i에서 샘플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음원을 공급하기로 계약한 곳은 바로 Loopsmaster.
Big Fish Audio, Zero-G, Ueberschall 같은 굵직한 명가들을 놔두고
하필 Loopmaster인가 의아해했었습니다만,
타이틀을 샘플 퀄리티를 들어보고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Akai란 이름답게 단단하고 꽉찬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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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pmaster는 2003년에 설립된 영국계 회사입니다.
 5년차 신생(?)이긴 합니다만, 이들의 시작은 1999년까지 거슬러올라가지요.

Loopmaster의 샘플패키지들은 하나같이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제 전공이 미술인지라 아무래도 커버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디자인은 하이파이한 사운드 퀄리티에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샘플 제작자들이 여러군데 라이센스하기 때문에 다른회사들과 곂치는
타이틀도 간혹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Loopmaster의 사운드는
'버릴것이 없다'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퀄리티를 내어줍니다.
(전부 들어본적은 없어 장담은 못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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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Artist시리즈로 인기를 끌었죠.
Acid Tracks로 유명한 Marshall Jefferson.
다큐멘터리에서 보다가 이렇게 보니까 사고싶어 죽겠네요.
그나저나 형님 이제 나이드시니 간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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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e Carbone's Drum and Bass Masterclass
제가 가장 사랑하는 패키지.




House/Trance/Techno/DnB등 일렉트로닉 계열의 타이틀들이
양질의 소스들이 많습니다. RnB나 Hiphop계열은 부족한 편입니다.

수많은 샘플 폴더와는 개별적으로 따로 폴더를 만들어 관리할만큼
애착이 가는 제품들입니다. 거대한 샘플 라이브러리에 질려 심플하게
엑기스만 모아서 구성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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